어젯밤 9시까지 13만5천여명 확진…누적 300만명
[앵커]
휴일인 어제(2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밤 9시까지 13만5천여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현재 600명대 수준인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7일)밤 9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만5,361명입니다.
그제(26일) 같은 시간에 비해 1만8천여명 적은 수치로, 오늘(28일) 발표될 최종 수치는 1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27일) 0시 기준 299만4천여명이었던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작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달 6일,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2년 18일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100만명에서 200만명에 도달하는 데는 15일, 이어 300만명까지는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하면서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확진자의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27일)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상 위중증 환자 수는 확진자 규모와 시차를 두고 드러나는 만큼 현재의 확산세가 이어지면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중증 병상 가동률 등 주요 방역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델타 변이 유행 정점 시기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오미크론 치명률을 계절 독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8일)부터는 고위험군인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에 대한 백신 4차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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