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트렌스젠더 여성 군인인 故 변희수 하사의 1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어제(27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변 하사의 1주기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군 당국에 사과와 변 하사의 순직을 요구하고, 소수자 차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변 하사는 2019년 성전환 수술 뒤 강제 전역 조치 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첫 변론을 앞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법원은 전역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고, 군 당국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변 하사의 승소가 확정됐습니다.
주최 측은 변 하사가 의무복무 만료일 하루 전인 2월 27일 숨진 것으로 결론 난다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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