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차례로 훑는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 평화와 통합을 이끌 대통령이 되겠다며 취약지로 꼽히는 영남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 거리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킷을 벗고 셔츠 소매부터 걷어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한반도 평화와 통합을 이뤄낼 안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안보) 걱정은 커녕 이 위기들을 활용해서 방위산업 확실히 키워서 북한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는 걸 넘어서 세계로 우리가 진출하는 경제적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그러면서 가덕 신공항과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등 지역 숙원 공약도 확실히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 진영의 상대적 취약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 민심을 집중 공략하며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에서는 코로나로 고통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대사면' 등 긴급 구제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청년층의 '기본 대출권'을 보장하겠다며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국민 상생 은행' 설립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용 대사면 한다. 두 번째 채무상환 연기한다, 세 번째 코로나 인한 부채는 채권을 정부가 은행 등등으로부터 인수해서 채무 조정하고 탕감 조치해서 망하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는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강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다시는 아픈 기억 만들지 맙시다!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그런 일 생겨선 안되겠죠?]
반나절 만에 창원과 부산, 양산, 울산을 차례로 훑은 이재명 후보는 이튿날엔 고향이 있는 대구·경북으로 유세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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