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울·경' 강행군..."평화·통합 대통령 될 것" / YTN

2022-02-27 0

20대 대선을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례로 훑는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 평화와 통합을 이끌 대통령이 되겠다며 취약지로 꼽히는 영남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 거리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킷을 벗고 셔츠 소매부터 걷어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한반도 평화와 통합을 이뤄낼 안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안보) 걱정은 커녕 이 위기들을 활용해서 방위산업 확실히 키워서 북한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는 걸 넘어서 세계로 우리가 진출하는 경제적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그러면서 가덕 신공항과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등 지역 숙원 공약도 확실히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 진영의 상대적 취약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 민심을 집중 공략하며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에서는 코로나로 고통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대사면' 등 긴급 구제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청년층의 '기본 대출권'을 보장하겠다며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국민 상생 은행' 설립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용 대사면 한다. 두 번째 채무상환 연기한다, 세 번째 코로나 인한 부채는 채권을 전부가 은행 등등으로부터 인수해서 채무 조정하고 탕감 조치해서 망하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는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강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다시는 아픈 기억 만들지 맙시다!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그런 일 생겨선 안되겠죠?]

반나절 만에 창원과 부산, 양산, 울산을 차례로 훑은 이재명 후보는 이튿날엔 고향이 있는 대구·경북으로 유세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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