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사관 앞 우크라이나 반전집회…귀국 교민 등 참여

2022-02-27 4

러 대사관 앞 우크라이나 반전집회…귀국 교민 등 참여

[앵커]

정부의 철수 명령으로 귀국한 우크라이나 교민들이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반전집회를 엽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러시아 대사관 앞입니다.

[앵커]

사람이 많이 모였나요?

[기자]

네, 애초에 오늘(27일)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299명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신고 가능한 최대 인원을 신고해놓은 건데요.

정확한 인원을 확정하긴 어렵지만, 수십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이곳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우크라이나 깃발을 흔들기도 하고, 상의에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뱃지를 차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철수 명령으로 최근 한국으로 귀국한 우크라이나 교민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사태로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들의 상황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들과 함께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성명도 전달할 예정인데요, 이번 집회는 민변, 참여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이 함께합니다.

관계자는 성명 발표 후 도보행진을 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관련 집회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오늘(27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관철동 보신각 앞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20명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우크라이나 #반전집회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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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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