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국가 라오스도 이동 제한이 풀리고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관광객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다 보니 경제는 침체에 빠졌습니다.
만만치 않은 물가상승률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손미자 리포터입니다.
[기자]
루앙 프라방의 대표 명소인 야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한국 대표 간식 떡볶이도 눈에 띕니다.
지난 연말부터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도심 간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시장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정안 / 한식당 운영 : 봉쇄가 풀린 이후에는 고속전철이 생기면서 라오스 각 지방에서 기차 타고 루앙프라방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이 참 많거든요.]
[짠 / 야시장 상인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아직 조용한 편입니다.]
라오스 정부는 2월부터 단체관광객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에 한해 격리를 면제하는 등 입국 규제도 일부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 재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해외관광객 발길은 여전히 잠잠한 상태입니다.
관광업 침체로 라오스의 최근 GDP 성장률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섭게 치솟은 물가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석윳값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폭등했는데 석윳값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된 상태입니다.
[생/ 재래시장 상인 : 1kg에 만2천 킵(1,250원)이던 부처손을 만5천 킵(1,560원)에 구매해서 만7천 킵(1,77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론 / 재래시장 상인 : 국내 관광객이 들어오곤 있지만, 이미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태국 환율 상승으로 해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 장사가 힘든 편입니다.]
지난 10년여 동안 연간 6~8%의 경제 고성장을 기록했던 라오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남았습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YTN WORLD 손미자입니다.
YTN 손미자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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