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을 시도하는 가운데 현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4명이 루마니아 국경을 넘어 출국에 성공했고 19명은 현재 국경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4명이 루마니아로 출국을 완료하면서 우리 시각 아침 8시 기준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67명에서 63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은 63명 가운데 5명은 폴란드 국경 방향, 14명은 루마니아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정체가 심해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외에 19명이 조만간 출국을 계획하고 있고, 28명이던 잔류 희망자는 3명이 출국 행렬에 동참하면서 25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교민들에게 키예프 인근 지역의 격렬한 교전 상황을 고려해 공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 대피시설 확인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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