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여러 방향에서 압박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26일 서부의 중심 도시 리비우 지역에도 진입했으나 격퇴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리비우 시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안드레이 사도프이 리비우 시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오전 9시쯤 리비우 인근 도시 브로디에 3대의 러시아 헬리콥터가 내렸고, 약 60명의 군이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도프이 시장은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물리치고 있으며 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동안 북쪽과 동쪽, 남쪽 지역 등 3면을 에워싸며 수도 키예프를 향해 포위망을 좁혀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부 지역에도 병력을 전격 투입한 것입니다.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중심 도시로 폴란드 국경과 인접해 있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피란민 상당수도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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