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을 맹비난했습니다.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유사 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가능성을 반대하지 않은 것을 놓고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하지 않으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쪽 접경인 경기도 김포에서 주말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위기 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가능성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윤석열 후보의 TV토론 발언에 실언이면 좋겠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곧 3·1절인데, 일본군 한반도 진주를 허용할 수 있다…? 저는 다른 생각을 하다가 이상한 말씀 하신 거 아닌가, 차라리 치부하고 싶어요. 저 같으면 유관순 선생에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 같아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는 미군과 혈맹을 맺고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지도자가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고 윤 후보를 거듭 겨냥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파주에서 처음 시도한 '드라이브인 유세'에선 야당이 코로나19 지원을 발목 잡았다는 비판과 함께 윤 후보가 국민을 바보로 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300만 원 정부에서 지급했더니 매표 행위라고 그렇게 욕하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1,000만 원 주겠다고 하는 모양이에요? 말이야 누가 못하겠어요. 제가 금성 하나 따 드릴까요?]
경기도가 대권가도의 꽃길이란 걸 증명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사도 자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포에서 시작해 파주와 고양, 의정부를 두루 훑으며 접경지역 규제로 경기 남부보다 개발이 더뎠던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북부 예산과 투자를 늘린 성과를 강조하면서 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공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남쪽 북쪽 나눠서 경기도가 갈등 겪을 때 북쪽에 공공기관 거의 다 옮기고, 북쪽에 SOC 투자 훨씬 더 많이 하고….]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콘서트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자는 희망을 전하면서 필승을 다짐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22617480563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