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방역 조치 대부분 해제...코로나19 공존법 제시할까 / YTN

2022-02-25 0

스위스도 백신 패스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재택근무도 사라져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현지 분위기, 박찬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랜만에 회사에 모인 직원들,

사무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근무를 한 지 아홉 달 만입니다.

재택근무 권고가 해제되면서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비레 라로까 / 회사 직원 : 엄청난 안도감이 들죠. 방역 조치가 축소되거나 해제될 때까지 거의 1년 반을 기다렸습니다. 경제가 드디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세르즈 만수리안 / 회사 사장 : 우리 회사는 어제까지 계속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방역지침이 사라지면서 백신 접종증명도 더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위스는 2월 중순부터 마스크 착용과 백신 패스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잡힌 건 아니지만 유럽의 방역 완화 흐름을 따르기로 한 겁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한인사회도 방역 조치 해제가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사적모임 제한으로 미뤄진 각종 행사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현숙·김보경 / 한식당 운영 : 해방감으로 인한 기쁨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역 규제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모임들이 많이 무산됐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며칠 전부터 그런 모임이 다시 결성되고….]

[서다윤 / 대학원생 : 식당을 갈 때도 마스크를 잊으면 바로 집에 가잖아요. 돌아갔다가 오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자유롭게 코로나 이전 일상생활처럼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전문가들은 날이 따뜻해지고 나들이객이 늘면 새로운 변이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사람들의 면역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브 바에르 / 내과 전문의 : 현재 면역이 잘 형성돼 있어서 새 변이가 나와도 치명적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65세 이상의 고령층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위주로 독감과 같은 계절 백신을 도입하는 방식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풍토병을 뜻하는 이른바 엔데믹 전환을 택한 스위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YTN WORLD... (중략)

YTN 박찬원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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