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재직했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주가조작의 몸통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홍보 활동만 도왔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혜정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두 후보와 관련해 새로 제기된 의혹들,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원우수첩에 담긴 김건희 씨의 이력입니다.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 전략팀 이사'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내부자로서 주가 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결정적 증거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내부자 거래를 통한 주가조작 혐의도 추가될 수 있는 중대 사안입니다."
해당 과정은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는 시기와 일부 겹친다는 겁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은 상당히 상습범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주가조작 때문에 단연코 이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낸 논평은 허위라고 고발까지 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공동단장]
"시세조종 행위나 대량 매각행위나 곳곳에 관여된 흔적이 있는데 (국민의힘이) 명백히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오늘 고발에 이르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 활동을 도운 것이라며 "이를 주가조작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이고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시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상에는 임원 가운데 김건희 씨 이름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박형기
전혜정 기자 h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