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45일 만에 장례...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시작 / YTN

2022-02-25 0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40여 일이 지났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의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희생자 가족들은 장례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사고 원인과 책임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해 조만간 신병 처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는 모두 6명,

유가족과 현대산업개발 간 보상 협의가 마침내 마무리되면서, 앞서 장례를 치른 1명을 제외한 5명의 장례가 시작됐습니다.

각 층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건물에서 시신을 수습한 뒤에도 한동안 장례를 치르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김명보 / 희생자 가족 : 그런 차가운 곳에 아버지를 모셔놨다는 부분이 아들로서는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아버지에 대한 죄송스러움도 있고요.]

유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관련 기관, 입주자와 주변 상인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안정호 / 광주 아이파크 피해자 가족 대표 : 저희가 힘이 될 수 있는 일은 하자 그래서 저희가 이제 상생협의회를 얘기했던 거고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저희도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저 현장이 빨리 재건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대형 붕괴 사고가 두 건이나 터진 광주시는 시장 직속으로 부실 공사 척결 추진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안전불감증, 공기 단축을 위한 부실시공, 시방기준 미준수, 불량자재 사용, 불법 하도급 등 업계에 넓게 퍼져 있는 잘못된 관행과 불법 행태를 확실하게 바로 잡겠습니다.]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건물이 무너진 원인과 책임자를 가리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부지 매입 과정에 불법 정황을 포착해 시행사 HDC아이앤콘스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재까지 붕괴 사고와 관련해 18명을 입건한 경찰은 조만간 신병 처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22518404491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