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16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백 명대로 늘었고 사망자도 백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 발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16만 명대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6만 5,890명입니다.
전날보다 4천 명 넘게 줄었지만 사흘째 17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보다는 3.1배, 5주 전보다는 2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부터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달 정점에 달한 이후 서서히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16만 5,749명, 해외유입이 141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74명 증가한 655명으로 한 달여 만에 6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783명입니다.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도 하루 사이 6만여 명 급증해 65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65만 181명으로, 전날보다 6만 2,48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루 두 번씩 모니터링을 하는 집중관리군은 9만 2,751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늘면서 40%를 넘어섰습니다.
어제(2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8%로, 전날보다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8%포인트 높은 38.7%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이번 유행의 정점을 다음 달 중순, 확진자는 25만 명 규모로 예측했다고요?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3월 중순, 하루 확진자 25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 병상가동률 같은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다음 달...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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