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당제 연합정치" 승부수...3지대는 '시큰둥' / YTN

2022-02-24 0

안갯속 대선 판세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지대 후보들을 향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틈을 타 막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는데 다른 후보들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합정치를 거듭 강조하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 지대 후보들을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거대 양당의 독식 구조를 깨고 잘하기 경쟁을 해보자며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공동개혁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3의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그런 정치 체제로 우리가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이게 바로 더 나쁜 정권 교체를 넘어서서 진정한 정치를 교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여기에 발맞춰 민주당은 그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 투표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3 지대 정당들의 숙원이었던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통합 정부, 다당제 국민통합 국회, 분권과 협력의 민주적 권력 구조 등 시대적 요구를 담아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막바지에 날아온 연대 제안에 다른 후보들은 진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민주당의 제안 직후 취재진과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제안을) 들은 바 없습니다.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치개혁은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해왔던 이야기라며 말보다는 실천이 먼저라고 꼬집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그동안 이행하지 않으신 것, 또 정치개혁 선거법 바꿔놓고 배신한 것, 이게 문제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 활용하지 말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역시 문제는 진정성과 실천에 있다며 민주당이 선거 전략만 고민하는 '양치기 소년'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연대 제안을 두고 진정성 없는 '개악 쇼'이자, 선거용 고육지책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초박빙 판세를 깨기 위해 민주당은 연...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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