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제성훈 /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했고요. 지금 미사일 공격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계엄령이 선포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제성훈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러시아가 이렇게 전격적으로 군사작전할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크지 않다고 봤는데요. 일단 러시아가 바로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네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제성훈]
제가 현지 전문가들하고 조금 얘기를 해 봤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화가 매우 많이 났다고 합니다. 지금 이 상황은 사실은 미국이 러시아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는 게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작년 12월에 미국하고 안보조약 초안, 또 나토와의 안보협정 초안을 전달했는데 러시아 안보 우려를 계속해서 무시한다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긴장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또 러시아가 계획하지도 않은 침공을 비난했다, 이런 이유를 들어서 지금 상황을 정리해 줬습니다.
교수님, 실시간으로 상황 전해 듣고 계시겠지만 키예프,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수도를 공격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폭발음도 상당히 들렸다는 이야기도 들리거든요. 정확하게 어느 지역을 어떻게 러시아 쪽에서 침공을 했다고 보고 계시는지요?
[제성훈]
제가 러시아 뉴스도 계속 보고 있는데 지금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것은 그냥 폭발로 보이고요. 그리고 본격적인 전면적인 군사작전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푸틴 대통령이 22일날 돈바스의 두 국가를 승인하면서 이들과 조약을 맺으면서 이후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때 이 두 국가, 그러니까 도네스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경계가 어디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군을 어디에 투입하느냐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질문에 대해서 루간스크공화국과 도네츠크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할 그 국경이 기준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계선은 우크라이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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