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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 선포"…美 "러, 진입 중"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 선언
교민 60여 명 우크라이나 체류…국내 기업 주재원 대피 완료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지원을 요청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선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주민 보호가 러시아가 내세운 군사작전 목표이지만, 세계는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모이고 있는 국경 도시 폴란드 프셰미실에 나가 있는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폴란드 프셰미실 중앙역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전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구체화되는 것 같은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군사 작전 목표는 돈바스 내 주민 보호일 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 국방부는 러시아 군대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군 15만여 명 가운데 80%는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경고했습니다.
위성사진으로도 국경에서 16km 이내의 러시아 서부 지역에 러시아군 병력 다수가 추가 배치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미권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인 호주의 모리슨 총리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며 "24시간 안에 벌어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미군 전투 병력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격을 이미 승인했고, 러시아 병력이 20만 명이라며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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