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심각합니다.
부산에서는 연일 만 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고 있고, 비수도권 모든 시도에서 네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 대덕구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바쁘게 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병원 상황실이라고요?
[기자]
네, 지금 이곳에서는 의료진들이 확진자들과 전화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황실 앞쪽에는 대형 TV들이 놓여 있는데, 병원 내에 있는 모든 병상을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은 충청권에서 처음 지정된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인데요.
병원 전체가 코로나19 관련 업무만 수행합니다.
위중증 환자 병상 10개가 마련돼 있고, 나머지 병상 339개도 모두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서만 쓰입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준중증 이상 환자 10여 명을 포함해 모두 80여 명입니다.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상에, 투석용 병상도 10개까지 확보했습니다.
이곳 병원은 대전 지역 확진자들을 위한 비대면 전화진료센터 역할도 담당합니다.
병원에서 담당하는 확진자 200여 명에 대해 하루 두 번 전화해 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고요.
직접 담당하지 않는 확진자들이 걸어오는 상담 전화도 받습니다.
전담 의료진 6명이 매일 천여 통에 달하는 전화 상담을 진행합니다.
비대면 상담만으로 부족한 확진자들을 위해 대면 진료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매일 확진자 20여 명이 진료를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 상황도 계속 악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이곳 대전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4천5백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중구, 대덕구, 서구 등에 있는 요양 시설들에서 집단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산에서는 오늘도 만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경남에서도 9천 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에서 7천 명대, 경북에서 5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와 세종에서도 천 명 넘게 확진되면서, 전국 모든 시도에서 네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6만 명을 훌쩍 넘기...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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