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연일 계절 독감과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2주 뒤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16만천여 명.
어제에 이어 오늘도 17만 명이 넘는 하루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7만 명이 넘는 확진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심각한 규모입니다.
하루 10만 명에서 15만 명이 발생하는 독일과 러시아, 브라질은 물론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6배 이상 많은 미국보다도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정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1주 뒤 21만 명, 2주 뒤에는 33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위·중증환자는 500명대, 하루 사망자도 99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확진자가 너무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에는 결국, 궁극적으로 위·중증, 사망자의 절대 수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요인으로 보고 있고 …]
서울 강동구에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치매 노인과 중증장애인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런 안타까운 상황까지 나오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추가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연일 오미크론 변이가 계절 독감과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엔데믹을 거론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다음 달 확진 양상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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