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여부 결정 안돼 '혼란'...'침 검사법' 허가 요청 / YTN

2022-02-23 1

개학은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감염 상황에 따라 어느 학교는 등교 수업을, 어느 학교는 원격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결정된 게 없어 더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매주 2번씩 해야 할 자가검사도 부담이라, 침 검사법 도입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실 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은 가림막과 식탁을 꼼꼼히 닦고 소독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학교들은 안전하게 학생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당장 개학이 코앞이지만 학생들의 등교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에 교육 당국이 전면 원격수업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입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21일) :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시간을 단축하고, 과밀학급의 밀집도를 조정하거나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며….]

개학 직전에야 등교 여부가 결정되다 보니 학부모들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모든 게 임박해서 결정되니까 맞벌이 가정은 계획 세우기가 너무 힘들고, 너무 모든 게 자주 바뀌고, 학교 재량도 너무 많아서 일관성이 없고….]

아이들이 매주 두 번씩 자가검사를 해야 하는 점도 학부모들에겐 부담입니다.

자가검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면서, 침으로 검사하는 방식을 도입하자는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침을 이용해 검사하는 신속 PCR 검사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검체 채취 과정에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코로 깊게 해서 검체를 채취하는 거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타액 검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이와 함께 침을 이용한 신속PCR 검사를 허가해 줄 것을 보건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타액을 이용한 검체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이 없는 상태이고 그런 절차까지 다 거치고 난 경우에는 유행 정점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학교 운영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지는 저는 조금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국내에는 정식 허가 ... (중략)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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