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26만 5백 명…통계 작성 이후 최저
평균 출산 연령 33.4세…35살 이상 산모 비중 35%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상 올해 합계출산율 0.77명
고령화·코로나19 영향…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다
2년 연속 인구 자연감소…지난해 5만 7천 명↓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대로 줄고 사망자는 가장 크게 증가하며 2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1명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0.7명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26만 5백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800명이 줄었습니다.
출생아는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진 뒤 3년 만에 20만 명대로 진입했고,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가 지난해 9만 명 가까이 줄고, 혼인도 2만 1천 건이나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고, 35살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로 1.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1명으로 떨어졌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꼴찌였는데,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 입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0.7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노형준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3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한 부분, 그리고 최근에 10년째 계속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었던 부분도 누적해서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반면, 고령화와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 7천8백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는데, 남녀 모두 80대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더욱 늘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2년째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인구는 6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인구 감소가 더욱 확대되면서 약 50년 뒤인 2070년엔 51만 명이 자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50년 뒤 청년 인구는 반 토막이 나고,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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