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교민 대피 이어져…현지 재외국민 투표 불가
[앵커]
우크라이나 위기 국면이 고조되는 가운데, 체류 교민들도 정부 지원 속에 대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 악화로 오늘(23일) 시작한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외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에 내린 '여행금지' 발령을 유지하며 교민들의 즉시 철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행금지 발령 열흘만에 체류 국민은 300명대에서 현재 6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최대한 조속하게 안전 지역으로 출국하실 수 있도록 지속 설득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주 중 10명 이상의 교민이 폴란드 등으로 추가 철수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전운이 최고조에 달한 돈바스에 머무는 교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아있는 교민들은 자영업자와 선교사 등으로, 정부는 대피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상황이 점점 악화하면서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20대 대선 재외 선거 사무를 중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재외국민 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현지의 불안정한 사정에 따른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2월 23일부터 전 세계 177개 공관, 총 219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번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는 22만6,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공관 상황에 따라 투표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투표 전 재외선거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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