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진실게임…이재명 구애 계속

2022-02-23 2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진실게임…이재명 구애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을 두루 돌며 중원 민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충청의 사위라며 사투리로 친근감을 표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과 편 가르기가 아닌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선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임을 100% 확신한다고 공격했는데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 9억원의 차익을 냈다는 보도를 인용해,

윤 후보를 가족사기단이라 싸잡아 비난하며 대선 후보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보수정당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DJ정신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 통합 정신이자 위대한 정신이라고 되새기며 DJ정신을 잃고 이재명 후보가 망쳐놓은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처장을 지냈던 고 김문기씨의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의 대장동 역공에 맞불을 켠 건데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씨가 밀착수행을 했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인을 몰랐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거짓말이자 부하직원에게 덮어씌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금 포항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죠. 그런데 단일화 관련 진실게임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 국민의당 안에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고 제안한 인사가 있다고 폭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기자회견을 자청해 2월 초 안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합당을 제안했던 건 이 대표라며 배신자의 신원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이와 관련해 바로 조금 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이태규 본부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된 안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이번 주말 깜짝 회동설에 대해서도 그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균열의 틈 사이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는 모든 정치 세력은 함께하자는 입장이라며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이어간 건데요.

그러면서 정치 교체를 위한 통합정부론을 재차 부각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대선 #이재명 #윤석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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