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권자 재외 투표 시작...28일까지 6일 동안 계속 / YTN

2022-02-23 0

대선을 2주일 앞두고 오늘부터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외국에서 하는 투표여서 투표장에 가는 것 자체가 많이 불편한데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베이징의 경우 주중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가 6일 동안 가능하기 때문에 첫날인 오늘은 유권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재외 투표의 경우 현실적으로 투표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는 데만 1~2시간은 보통이고, 6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 선관위에서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는 버스를 보내서 투표를 돕고 있습니다.

어렵게 투표소에 도착하는 만큼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누구를 지지하든 한표 한표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 훌륭하신 리더, 대통령이 올해 잘 선출이 되셨으면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금지아 /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 모든 국민의 그 대의가 반영된 그런 분이 당선 되셔서 나라를 위해서 봉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재외 투표의 표심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해외 유권자의 총수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이번 대선의 해외 선거인 수는 등록한 사람을 기준으로 22만 6천162명입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전체 재외 선거인 201만여 명 의 11.26%가 등록을 한 건데, 지난 19대 대선 때 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가 등록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 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곳 베이징의 경우 최근 감염자가 발생한 네이멍구 지역에 사는 유권자의 경우 투표를 하러 베이징으로 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의 경우,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사정을 감안해 이번에는 재외선거 사무를 중단했습니다.

보통 등록을 한 해외 유권자의 80% 정도가 실제로 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이 수치가 조금 더 낮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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