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위중증환자 수는 오늘 기준 512명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델타에 대비하여 약 4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증가 규모에 비해서는 중증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중입니다.
현재 준비되어 있는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고려할 때 2000명까지는 안정적인 의료대응이 가능하며 탄력적인 운영을 하는 경우 그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알려드리 바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6.9%를 사용 중이며 절반 넘게 여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주간 평균으로 57.8명이며 오늘 기준으로 99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오미크론의 치명률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이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국내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델타와 오미크론의 치명률을 비교한 결과는 어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4분의 1 이하 치명률, 0.18%로 분석되며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 수준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하였던 OECD 주요 국가들과 거의 일치합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져 접종 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낮아지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 6000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입니다.
이는 계절독감의 치명률 0.05~0.1%와 거의 동일한 결과입니다. 미접종 시의 치명률은 0.5%로 분석되어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오미크론의 치명률도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60세 전후의 연령대 비교 결과도 중요합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 연령대의 치명률은 0%입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60세 이하의 위험성은 극단적으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사망자가 집중되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3차 접종의 치명률은 0.5%에 불과합니다.
반면 미접종 시에 오미크론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5.39%입니다.
3차 접종 완료자와 비교할 경우 10배가 넘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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