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유세 차량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유세 차량이 도로를 가로지르던 전선을 건드렸는데, 구조물을 접지 않고 이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유세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차량 뒤로는 전선이 늘어져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방차 위에 올라가 늘어진 전선을 들어 올립니다.
오전 9시쯤 대전시 화암동 북대전나들목 인근 도로를 지나던 심상정 후보 유세 차량의 구조물이 전선에 걸린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부착된 LED 전광판이 부서졌습니다.
[인근 상인 : 큰 소리로 펑 소리가 났어요. 큰 전선을 건드렸고, 그다음에 바로 앞에 전광판이 있었는데 거기까지도 살짝 부딪친 상황이었어요.]
사고가 난 차는 심상정 후보 집중 유세를 위해 대전을 찾은 중앙당 소속 차량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를 가로지르는 전선이 바닥까지 늘어지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m 높이의 유세 차량 구조물을 접지 않고 이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북대전IC 네거리에서 유세를 벌이던 차량이 이동 중에 LED 타워 리프트를 내리지 않고 가던 중 도로를 가로지르던 전선케이블을 접촉해서 케이블이 도로 상에 떨어진 사고입니다.]
정의당 측은 음향 설비 고장으로 수리를 위해 차를 이동하던 중 실수로 리프트를 내리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크고 작은 유세 차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 버스에서 2명이 숨진 사고는 차량 불법 개조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부산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 차량이 지하차도 천장에 부딪친 뒤 옆으로 넘어져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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