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확진 큰 폭 증가...가족 내 고령층 전파 우려 / YTN

2022-02-22 0

최근 18세 이하 연령대의 확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아와 청소년의 감염 자체도 문제지만, 가족 내에서, 특히 고령층으로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전체 확진자 가운데 18살 이하 소아와 청소년의 비중은 27.3%, 전주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살 이하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생후 6살까지와, 7살에서 12살 사이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이 한 주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전체 연령군의 증가 폭과 비교하면, 급증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나잇대는 보통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지만, 아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갑자기 악화하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소아의 경우에 있어서는 부모들이 아무리 잘 봐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아이가 지금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는데 갑자기 나빠졌을 경우에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소아와 청소년이 확진되면 함께 사는 고위험군, 특히 고령층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실질적으로는 아동·청소년들로 인해 가족 간 전파가 이루어지고, 특히 가족 중에서 고령층이 있는 경우 고령층으로의 감염이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상당히 우려되는 지점들입니다.]

아울러, 당장 다음 주 새 학기 개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70%대에 머무는 청소년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1살 이하의 접종과 관련해서는 해외 정책 동향과 연구 결과, 국내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여전히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나오면 5살에서 11살 대상 접종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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