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자금 빼돌린 기업인 세무조사…다국적 기업도
해외에 설립한 법인에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탈세한 기업인들이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외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어 기업의 이익이나 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기업인과 자산가 2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유명 식음료기업 사주 A씨는 해외에 이름뿐인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운영 명목으로 보낸 자금을 아들이 무단으로 사용하도록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또, 국내에 고정 사업장이 있는데도 없는 것처럼 꾸며 법인세를 탈루한 외국계 기업 13곳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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