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명대 중반…누적 확진 205만명 돌파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만명대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10만 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거셉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205만 명을 넘고 재택 치료자도 급증하자, 정부가 오늘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40대 고위험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9만5,362명 나왔습니다.
10만명을 넘었던 하루 전에 비하면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만명에 육박하는 급증세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후 100만 명을 넘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는데, 불과 보름 만에 100만 명이 더 늘어난 겁니다.
해외 유입 144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41명 늘어나 48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45명 새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46만9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이달 초 10%대였던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전국 35.4%, 수도권 33.6%로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오늘부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투약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택치료 중심의 새로운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을 800여 곳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됐습니다.
오늘 예약하면 2주 뒤부터 원하는 날짜에 맞을 수 있고, 잔여 백신을 이용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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