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10만 돌파'...거리두기 완화 영향 주목 / YTN

2022-02-19 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되는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가 계속되는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벌써 사흘째입니다.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미 10만 명을 넘었는데, 전날 같은 시간보다 3천6백여 명 더 많은 수준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는 이전 주와 비교하면 더욱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1주 전 같은 시간 5만 2천여 명의 2배에 육박하고, 2주 전 2만 6천여 명에 비하면 4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26일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위중증 환자 규모가 다음 달 2일쯤 최대 2,500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이런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게 됐을 때는 전반적인 그런 의료 시스템 부하가 사실 불가피할 수밖에는 없는데 지금 2,500명도 사실 제가 보기엔 보수적으로 잡힌 숫자라고….]

사망자도 71명 추가돼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7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재택치료 대상자는 40만 천137명으로 하루 만에 5만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종료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 거리두기 완화 조치도 변수입니다.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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