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끄는 데 가장 효과적인 진화수단은 헬기지만, 밤에는 안전 문제로 헬기를 철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안으로 드론이 떠오르고 있는데, 산불 상황 파악은 물론 진화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서 불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꺼졌다 다시 살아나 민가까지 위협한 영덕 산불입니다.
안전 문제로 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불길을 찍은 건 드론입니다.
이렇게 밤에 공중에서 찍은 영상은 산불 차단 작전을 짜는 데 필수적입니다.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지상 인력을 운용합니다.
드론에 강력한 소화 약재를 달아 직접 떨어뜨리면서 불길을 잡는 일도 가능합니다.
[김항송 / 산림청 익산 산림항공관리소장 : 험준한 산악지형의 경우에는 진화대원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고 위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야간산불에 진화 드론을 투입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함으로써….]
전국의 드론 산불진화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5대의 대형드론이 동시에 발진하고 편대를 지어 목표 위치를 찾아갑니다.
동시에 하얀색 소화 약재를 뿌리는 드론들.
드론 숫자를 더 늘리면 진화헬기의 불 끄는 능력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드론의 성능을 높이고 더 강력한 소화 약재를 개발하는 등 주·야간 모두 뜰 수 있는 드론 진화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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