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언제까지?...기업도 물가도 '불안' / YTN

2022-02-19 0

우크라이나 정세가 다시 악화하며 정부는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까 긴장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고물가를 막을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내수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걱정마저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갈등이 이어지며 정부가 경계 수준을 높였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일선 기업의 불안은 더합니다.

우크라이나 파견 직원을 철수시켰고,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특히, 러시아는 한국의 10위 교역 대상국입니다.

전면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 제재 수위에 따라 한국의 수출입 거래도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김꽃별 /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미국이) 직접 수출 제한 같은 화웨이식 제재를 한다면 어디까지 제한이 되느냐에 따라서 수출에 영향을 받고, 금융 결제 제재까지 갈 경우에는 수출·수입 가릴 것 없이….]

물가도 걱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 그래도 공급 불안에 오름세였던 국제유가나 곡물 가격 등을 더욱 자극하며 국내 물가의 상승 압력을 높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히고, 러시아는 주요 원유 수출국이자 전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입니다.

원자잿값 상승과 같은 원가 인상 탓에 가공식품부터 외식, 내구재까지 물가가 줄줄이 뛰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나라 밖 변수가 큰 원인이라 정부도 손 쓸 대책이 많지 않습니다.

[이억원 / 기획재정부 1차관 : 2월에도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민생정책 현안이라는 인식하에….]

이 와중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거세진 것도 부담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반복된 대유행에 경제주체들이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서도, 거센 확산세에 소비가 줄며 내수에 영향을 줄까 우려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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