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열풍에 '1인 2계좌' 시대?...거래액은 '반 토막' / YTN

2022-02-19 2

주식 투자 열풍에 거래 계좌 6천만 개 눈앞
실제 투자자 천만 명…계좌 5개 안팎씩 보유


주식 거래 계좌가 6천만 개에 육박하며 국민 1인당 2계좌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최근 주식 거래액이 반 토막이 나는 등 주식 열풍의 출구도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동학개미' '서학개미'에 이어, 미성년 주식 계좌인 '소년개미'까지,

빚내서 투자한다는 주식 열풍에 계좌 수 6천만 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2년 2천만 계좌를 돌파한 뒤 3천만까지 8년이 걸렸는데,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에 5천 만 선을 넘었습니다.

국민 1인당 1계좌를 넘어 '1인 2계좌'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윱니다.

실제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이 천만 명 정도인 걸 생각하면, 투자자 1명이 네댓 개의 계좌를 튼 셈입니다.

[이정욱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지난해 9월) : 2020년부터 주가 상승이라든지 주요 기업 IPO (상장절차)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청년층이 신용 대출의 일부를 주식 투자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 하루 평균 주식 거래 대금은 2년 만에 20조 원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1월, 42조 원 넘게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겁니다.

'빚투' 자금도 썰물 빠지듯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5조 원이었던 신용 거래 융자 잔고는 최근 20조 원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빈기범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코로나19가 점차 잦아 들면 지금까지 해왔던 금리 인상을 유지하거나 또는 폭을 더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고, 지금 또 하나 전세계적인 미중 또는 미국 러시아 간의 전쟁 가능성도 상당한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대신 예금과 적금이 20조 원 이상 불어나는 등 안정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21921153702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