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19일)은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인데요.
스키장과 눈 덮인 산마다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스키장.
겨울 틈새로 조금씩 스며드는 봄기운에 스키어들의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은빛 설원 위를 내달리고 또 내달리고,
거침없는 질주로 답답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조상현 / 강원도 평창군 : 2월 중순을 지나면서 항상 느끼는 그런 감정들인데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하루라도 더 재밌게 타려고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강원지역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는 2만 명이 넘습니다.
튜브 썰매를 타고 눈 언덕을 줄줄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바람을 가르는 짜릿함에 아이들은 신이 났고 어른들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천재량 /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 올해 처음 눈썰매장에 왔는데, 스릴 있고 재밌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아직 동장군의 기세가 남아 있는 해발 1,450m 발왕산 정상.
하얗게 잔설이 쌓인 백두대간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막바지 겨울 정취에 흠뻑 빠진 등산객들은 눈에만 담기 아쉬웠는지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이우복 / 인천시 부개동 : 눈 못 보고 가는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아직은 설산이 정말 멋있어요. 공기가 너무 좋아서 살고 싶네요.]
눈이 비로 바뀌고 새싹이 돋는다는 절기상 우수.
시민들은 어느덧 저물어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겨울 끝자락을 즐겼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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