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임계점으로 치달으며, 일부 지역에선 생필품 사재기가 발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병력 철수 발표 이후에도 서방은 병력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선 무력 충돌에 이어 폭발까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인 메디카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검문소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육로로 폴란드 국경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를 뒤덮은 전운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이들의 표정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배치한 훈련 병력을 일부 복귀시켰다고 밝혔지만, 미국 등 서방은 10만 명 규모였던 병력이 19만 명까지 늘어났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군사 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침공이나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동부 돈바스 지역의 무력 충돌 때 군사 행동에 앞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의 은행과 정부 웹사이트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되면서 침공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장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선 공포감이 조성돼 생필품 사재기가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만나본 우크라이나 시민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세르게이 안디볼 / 우크라이나 시민 : 아마도 상황이 매우 안 좋은 것 같아요. (매우 심각해요? 다들 긴장했나요?) 네. (전쟁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네. 모두 전쟁에 대비하고 있어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식품과 물을 사서 기다려요. 푸틴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무서워요.]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무력 충돌과 의문의 가스관 폭발까지 이어지며 자칫 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건 아닐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 돈바스에서는 지난 16일부터 폭격과 교전이 이뤄지고 있다...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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