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대 확진…경찰·의료 '공백 우려'

2022-02-19 0

10만명대 확진…경찰·의료 '공백 우려'

[앵커]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치안이나 소방, 의료와 같은 사회 필수 분야에서의 공백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각 기관이 대체인력 투입 등의 대책을 세워놓고 있지만, 확진자 급증 상황이 이어지면 업무 마비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공공기관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사회 필수분야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의 한 파출소에선 전체 경찰관 35명 중 절반 이상이 확진돼 한동안 시설이 폐쇄되고 대체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전국적으로 경찰, 소방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긴급한 현장출동 이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최전선의 임시선별검사소나, 병원 응급실, 수술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곳은 지난 17일 의료진 감염으로 운영이 하루 중단됐다가 서울시 지원 인력이 투입되면서 하루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수도권 일부 대형 병원에서도 응급실이 폐쇄되거나 수술 일정이 연기됐고, 지자체나 군부대, 검찰 등 각종 필수시설 인력들의 확진, 격리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얼마로 늘어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나치게 급증할 경우에는 의료체계나 우리 사회의 필수사회기능 유지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정부 부처들은 대체인력 투입과 우선순위별 업무 조정 등을 골자로 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초 확진자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대응 지침 전반을 더욱 치밀하고 정교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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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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