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해외관광객 입국을 격리 없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관광업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를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무격리 입국을 기다렸던 관광업계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한창희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방콕의 대표 관광지 카오산 로드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났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달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 시 5일 동안 격리해야 했던 방역 규제를 풀고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데이브 / 영국 관광객 : 늘 태국에 와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따뜻합니다. 아름다운 곳들을 보며 즐기고 있고 사람들도 따뜻하게 맞아 줍니다.]
[안나 / 프랑스 관광객 : 아시아에서 거의 처음으로 (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했고 관광이 발달한 나라라 관광객들이 있을 것 같아서 왔어요.]
대신 도착 첫날과 다섯째 날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과가 나오는 3~6시간까지 숙소에서 기다리다가 음성이 나오면 외출할 수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완화된 조치에 관광객은 한 달 사이 제법 늘었습니다.
[정희경 / 방콕 A 호텔 상무 : 전달 대비해서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오시는 손님이 늘었고 2월 1일 같은 날 시행된 태국 정부의 국내 여행 도모 캠페인과 더불어 지금 (손님이) 40% 정도 늘어난 상황입니다.]
태국의 국내총생산에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0%.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위축된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도심은 활력이 넘칩니다.
[최희숙 / 태국 한인상가연합회 회장 : 클럽도 많이 열고 식당도 거의 열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활기찹니다. 앞으로 여행사나 관광객들 많이 들어오면서 여행업계가 활발해지면 더 많이 좋아질 거로 예상합니다.]
태국 정부는 귀국 시 자국 내 격리 유지가 관광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단 점도 고려해,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상호 격리 없는 여행인 '트래블 버블' 논의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YTN WORLD 한창희입니다.
YTN 한창희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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