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그리스 사이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새벽 그리스 서부 이구메니차항을 떠나 이탈리아 브린디시로 향하던 이탈리아 여객선 '유로페리 올림피아'호가 코르푸섬 인근을 지나던 중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나자 그리스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승객 237명과 승무원 51명을 대피시켰고 특별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사 측은 발화지점이 여객선 화물창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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