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차 한잔 마실 시간에 매듭지을 수 있다”

2022-02-18 9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차 한잔 마실 시간에 매듭지을 수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는 18일 발간된 월간중앙 3월호에서 “이제 공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으로 넘어갔고 윤 후보가 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의 월간중앙 인터뷰는 지난 10일과 13·15일 세 차례에 걸쳐 대면과 전화·서면 등을 통해 진행됐다.
 
안 후보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방식은 심지어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내가 오세훈 후보에게 패했던 방식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방식을 제안한 것”이라며 “상식을 기반으로 기존 방식을 존중할 경우 (10분 내 가능하다는) 윤 후보의 말처럼 차 한잔 마실 시간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 후보가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걸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맡기고 굳건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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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제의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로, 진정성 있는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단일화 논의는 윤 후보에 국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18일에도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945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