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며칠 내 타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문 초안에는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 해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현지시각 17일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미 국무부 대변인이 이란이 진지함을 보이면 며칠 내 타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이란 핵합의 완전한 이행으로의 상호적 복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도 핵합의 복원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 그들은 우리가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 역시 "합의가 가능할 정도로 유의미한 의견 수렴이 있었다"면서 몇 주가 아닌 며칠이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쪽이 넘는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합의문 초안엔 5%를 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이 포함됐고, 한국에 묶인 원유수출 대금 70억 달러 동결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타결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며 2018년 탈퇴했습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난해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에 독일을 더해 6개국과 맺은 것입니다.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이란의 핵활동 축소와 대이란 제재 해제가 주요 내용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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