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KT 채용비리' 김성태 유죄 확정…권성동은 무죄 확정

2022-02-17 9

【 앵커멘트 】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됐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에서 혐의를 벗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김성태 전 의원은 국정감사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았다며 재판에 넘겼습니다.

1심은 딸의 부정 채용은 인정하면서도 김 전 의원이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함께 사는 딸이 취업 기회를 얻었다면 아버지인 김 전 의원이 뇌물을 받은 셈이라며 유죄로 뒤집히자 김 전 의원은 3심까지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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