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후보 분당 자택의 옆집이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원 합숙소 용도로 이 후보 바로 옆집에 전세를 얻었는데요.
국민의힘은 공금으로 대선 사조직을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가 전혀 몰랐던 집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옆집 의혹을 파고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가 지난 2020년 8월, 9억 5천만 원을 들여 이 후보 옆집을 직원 숙소로 전세 계약한 것을 두고 '대선 사조직 사무실'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수내동 그림자 대선 조직으로서 은밀하게 이 후보의 대선준비를 했고 김혜경 씨는 경기도민의 혈세로 이들을 뒷바라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면서 계약 당시 GH 사장이 이 후보의 최측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사장은 '리틀 이재명'이라고 불리는 이헌욱 씨였으며, 공사는 이재명 지사의 역점 정책인 기본시리즈 중 '기본주택'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SNS에 "초밥 10인분, 샌드위치 30인분의 미스터리 빗장이 열리고 있다"며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해 직원들 식비를 댔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김 씨가 배 모 전 경기도 사무관을 통해 배달시킨 많은 양의 음식이 합숙소 직원들에 제공된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국민들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또한 선대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계속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