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값 도미노 인상…식당 소줏값 6천원 될 판

2022-02-17 2

식품값 도미노 인상…식당 소줏값 6천원 될 판

[앵커]

먹거리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장류, 커피 등에 이어 두부까지 인상 대열에 가세하더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 맥줏값까지 인상이 임박한 실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식당에서 소주 한 병에 6,000원 받는 곳이 속출할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원자재 가격과 물류·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먹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설 연휴 직후부터 각종 장류부터, 햄버거, 아이스크림, 빵, 커피 가격이 슬그머니 오르더니 이젠 활용도가 높은 대표 식재료 두부까지 가격이 최대 8% 올랐습니다.

특히, 각 분야의 선두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다른 업체들이 잇따라 올리는 도미노 인상 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술 값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서 이달부터 4캔에 1만 원이었던 편의점 수입 맥주 판매 가격이 1만 1,000원으로 오르더니, 4월부터 맥주 주세가 인상되면 국산 맥줏값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줏값도 강한 원가 압박에 인상이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원료인 주정 가격이 10년 만에 인상된데다 병 뚜껑업체들이 공급가를 평균 16% 올려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원가 인상비를 덧붙여 소주 1병에 6,000원을 받는 식당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식품업체들과 서비스업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품목들은 모두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들이라 소비자들의 불안이나 체감 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덩달아 외식 물가까지 치솟자, 정부는 23일부터 매주 주요 외식 품목 가격 동향을 공개해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지만 이미 인상 바람이 분 터라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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