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는 오늘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격돌을 벌입니다.
서울 강북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선 이재명 후보에 맞서, 윤석열 후보는 오늘 '대장동 의혹' 발원지인 경기 성남시를 찾는데요.
정의당 심상정,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도 분주한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유세를 중단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사고 수습에 집중합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서울 표심을 공략하고 있죠?
[기자]
어제 서울 강남권을 훑었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며 공략합니다.
경기도와 맞닿은 노원구를 시작점으로 삼았는데, 이 후보는 기존의 '위기 극복 총사령관' 비전을 띄운 데 이어, 특히 부동산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고, 물량이 나오도록 다주택자 과세도 한시 완화하는 건 물론, 급격한 집값 상승에 따른 세 부담도 덜어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죠? 솔직히 화나잖아요? 저도 화나던데. 세금이란 국가가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 공평하게 부담하는 것이지 누가 재수 없어서 내는 게 아닙니다.]
이 후보는 이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점심 유세'를 벌입니다.
촛불집회 상징성을 지닌 장소인 만큼, 진영 논리를 벗어난 국민 중심의 '민생 실용'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인데요.
더불어 성남시장 시절 체납세금 등을 대규모로 징수한 경제 실적을 강조하며, '무작정 정권교체' 대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만들어달라 호소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성동구와 마포구를 누비는데, 마포구에선 대한민국 재향경우회도 방문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셋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젊음의 거리 홍대를 찾아 청년세대를 공략하는데요.
취업난 등에 시달리는 청년을 위로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유능한 대통령으로서,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또 한 번 강조합니다.
윤석열 후보도 오늘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 역시 경기와 서울을 훑으며 최대 승부처 수도권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날 함께 국회의원 재보...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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