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되살아난 영덕 산불 확산…강풍에 진화 어려움

2022-02-16 5

【 앵커멘트 】
꺼지는 듯했던 경북 영덕 산불이 강풍에 되살아나며 밤새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이미 축구장 140개에 달하는 산림을 태운 산불은 절반 수준밖에 진화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잠시 전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민지숙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영덕 산불 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도 새빨간 불길이 보이고, 매캐한 냄새도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산불은 어제 오후 5시경 잡히는 듯 했지만 밤사이 되살아났고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해가 지면서 철수했던 소방 헬기는 조금 전인 7시 10분 일출에 맞춰 진화 작업을 다시 준비 중인데요.

헬기 40대와 산불진화대원 1천200여 명이 총동원될 예정이지만, 밤새 불길이 더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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