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강남권 집중 유세…부동층·청년 표심 공략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강남역과 잠실새내역 등 강남권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는데, 이 후보는 특히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거리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심각한 양극화와 저성장 시대, 지금의 위기를 풀어낼 유능한 리더임을 부각하려는 듯 정장에 코트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먼저 소상공인들의 누적된 피해를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지난 2년간의 누적된 손실에 대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이 후보는 강남역 거리 유세에서 특히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제 성장을 강조했는데, 서울 지역 부동층을 공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 중도 계층이 많은 청년들을 향해선,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기회를 늘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을 경제 5대 강국으로 만들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 다시 한 번 공언했는데, 주가조작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청년들의 안전한 투자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주택 공급 정책을 설명하면서도 역시 청년을 강조했습니다.
"311만 호를 저희가 공급할 때 공공 공급 부문에서 30%는 무조건 청년에게 우선분양의 기회를 주자, 동의하십니까!"
송파구 유세 현장엔 서울 지역구 의원들이 결집해 힘을 실었는데, 폭등한 집값 문제를 해결하겠단 의지를 다졌습니다.
생애최초구입자에 한해선 현행 40~50%인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90%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택시를 준 대중교통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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