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지지율이 위기인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공식 선거운동 시작하자마자 악재가 겹쳤습니다.
어제 유세차 사고로 당원이 사망하면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는데요.
전국 유세버스를 모두 반납하기로 해 선거운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모레 오전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모레 발인이 있을 때까지 안 후보가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장례 절차에 집중하기로 국민의당은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당초 오늘로 예정된 경제 공약 발표와 수도권 집중 유세 등을 모두 취소하고 어제와 오늘 연이어 빈소를 찾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사고가 난 유세버스 18대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안 후보가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럭을 개조한 안 후보의 유세차는 있지만, 유세버스를 모두 반납하면서 전국에서 산발적인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입니다.
[최진석 /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어제)]
"선거운동에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고 지금은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 계신 분들을 애도하고 그 다음에 쾌유를 기원하고 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사망한 지역선대위원장의 장례를 '국민의당 장'으로 치르는 한편 한동안 사고 수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