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자가 검사 '의무 아닌 권고'…오락가락 학교 방역

2022-02-16 12

【 앵커멘트 】
이처럼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 속에 다음 달이면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주 2회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와야만 등교할 수 있다고 했던 교육당국은 학부모 반발이 거세지자, 강제 사항이 아니고 권고일 뿐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오락가락 행정으로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등교 전 자가 검사 의무화에 대해 김부겸 총리가 강제 의무는 오해라고 밝힌 데 이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적극 권고'라고 수위를 낮쳤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되며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요구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는 어린 아이에게 어떻게 자가검사를 강제로 시키느냐는 반발부터,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