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확산에 3단계 발령 진화중…주민 대피령

2022-02-16 4

경북 영덕 산불 확산에 3단계 발령 진화중…주민 대피령

[앵커]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이 밤새 되살아 난 뒤 현재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진화를 하고 있지만 초속 7m 이상의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2단계에서 낮 12시 45분을 기해 3단계로 상향 조정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산불3단계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ha 이상일 경우 산림당국과 인근 군부대, 지자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는 단계를 말하는데요.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진화헬기 36대, 인력 600명 이상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데요.

하지만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 불이 번진 범위가 매우 넓은데다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새벽 발생해 오후에 진화된 듯 했지만 오늘 오전 2시쯤 다시 발화해 확산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산불 확산 우려에 영덕군은 오전 4시쯤 영덕읍 화천3리 15가구에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오전 9시 30분쯤 화수1리 120가구, 화수2리 63가구에 대해서도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번 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은 산불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일몰 전까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덕 #산불 #주민_대피 #2단계_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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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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