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 유세 버스 '3명 사상'...합동감식 진행 / YTN

2022-02-16 0

대통령 선거 유세 첫날인 어제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천안과 강원도 원주에서 각각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인데요.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집중 조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일산화탄소 중독이 추정되는 사고인데, 경찰이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감식은 오전 10시 50분쯤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가 함께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45인승 버스입니다.

여기에 안철수 후보의 선거 유세를 위한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또 스크린을 작동시키기 위한 자가발전 장치를 차량 내부에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발전 장치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에 퍼졌고,

버스 안에 있던 유세 차량 기사 50대 남성 A 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B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버스 짐칸에 있는 발전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내부로 유입된 것이 맞는지, 연막 발생기를 이용해서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어 실제 발전기를 가동해서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도 측정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추위를 막기 위해 차량 문은 모두 닫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른바 '랩핑'이라고 하죠.

버스 외관이 특수 필름으로 대부분 덮여 있어 일반 버스보다 더 밀폐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사고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스크린 설치 업체가 LED를 작동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문을 열어 놓고 가동해야 한다는 안전 수칙을 사전에 공지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자가발전 장치가 달린 유세용 대형버스를 만든 제조회사와 당 관계자 등을 불러 결함이나 안전사용 수칙 전달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천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 후보 유세 차량은 어제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서 유세가 예정됐었는데요.

천안 사고 직전인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강원도 원주시 평원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똑같은 사고가 나 60대 운...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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