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명도 넘어…하루새 3만명 이상 폭증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그야말로 폭증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 하루 전보다 3만 명 이상 많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어제까지 5만 명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3만 명 이상 급증해 9만4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었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해외 유입은 162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감염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2만7,954명, 서울에서 1만8,83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5만 명이 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천여 명, 경남 4천여 명 등입니다.
전국적으로 거세진 확산세에 재택 치료자는 하루 새 2만 명 늘어 26만6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거센 확산세에도 안정적이던 위중증 환자 증가세 역시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13명으로 어제에 이어 300명대를 보였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서울과 전국 모두 26% 안팎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행보다 완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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